인천시립교향악단의 이번 송년음악회에서는 헨델서거 250주년을 기념하여 오라토리오 “메시”가 연주된다. 화려한 화성과 유려한 선율, 극적인 효과의 솔직한 분출 등 오페라 작곡가인 헨델만이 구사 할 수 있었던 기법을 총 동원한 “메시아”는 그때까지 헨델을 포함한 당시 작곡가들이 오페라나 오라토리오에서 보여주던 아리아, 혹은 주인공들의 이중창, 삼중창보다 합창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더 특별한 곡이다. 그 중에서도 제2부의 “할렐루야”는 듣는 이에게 종교의 테두리를 초월한 감동을 준다. 이번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메시아」연주는 1998년 송년음악회 이후 11년만의 무대라는 것과 테너 강무림, 베이스 김요한 등 그 시절의 멤버가 다시 한번 한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뜻 깊은 의의를 지닌다. 또 한 소프라노 김은경,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등의 실력파 성악가들과 국내 최고의 오페라 합창단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러스가 이번 송년음악회에 힘을 더해 준다.더타임스 신창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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