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까? 일단은 자신에 대한 홍보전략(弘報戰略)이다. 경선이나 본선에 나서면 일단 언론을 탄다. 자기가 뭐 아주 대단한 사람인것 처럼 보일려고 언론과의 인터뷰도 거창하고 요란스럽게들 한다. 심지어는 대통령이나 정권의 실세가 밀어준다든가, 이명박 대통령의 언질이 있었다는등, 아니면 국민대중의 지지기반이 굳건한 박근혜 전 대표의 언질을 받았다는등등 이다. 결국 당선에 목표를 두는게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몸집불리기 홍보전략의 의미가 더 크다. 지금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한나라당 당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기위한 전당대회가 가히 눈뜨고 보기에 불편한 정도(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5명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13명(최근 12명으로 줄어듬)의 인사들이 나섰다. 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첫마디로 한심한 군상들이다. 당장에 집권여당의 대표와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나선이들의 면면이 너무 초라하다. 한나라당이 아니 대한민국 정치판이 이정도 수준인가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들 가운데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겨우 턱걸이로 된 사람들도 있다. 그들 가운데는 국민의 비난대상이나 미운살이 박힌 국민적 거부감의 대표적인 인사들도 있다. 심하게는 신성한 국방의무도 부정한 수단으로 기피했다는 반국민적 규탄의 대상인 사람도 있다. 그리고 입후보를 즐기는 고질적인 단골출마병 중병환자도 있다. 이쪽저쪽을 기웃대며 기회를 노리다 가재미눈이 된 정치인도 있다. 이번 경선에 출마한 사람들 가운데는 썩어문들어진 한나라당을 바로잡고자 청산해야햐할 제거대상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그런 대상이라는것을 알면서도 나선 인간의 경우 뱃짱이 두둑한게 아니라 그 심사가 거의 짐승 수준이며 철면피(鐵面皮/얼굴에 철판을 입힌) 인간이 분명하다. 시쳇말에 "개판"이라는 말이 있다. "개판"은 개들이 판을 치는 분위기를 "개판"이라고 한다. 요즘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두고 시중에서는 "개판"이라고 한다. 그러면 그전당대회는 "X들이 판을 치는 대회"라는 말이 된다. 아무리 정치판이 개판이라지만 그런 사람들이 집권여당의 얼굴이 되겠다고 나서는 용기가 대단하다. 그보다 그런 사람들이 당의 얼굴이 되겠다고 나설수 있는 한나라당의 수준이 더 문제다. 더 나아가 국민들의 의중은 생각에도 없는 국민 기만행위(欺瞞行爲) 이다. 일찌기 언론들은 당의 얼굴이 될만한 분들이 뒷전으로 물러선 탓에 2류 혹은 3류급 인사들인 마이너 리거(minor leaguer)들의 경선장이라면서 이번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소위 "마이너 리그(minor league)전"이란 혹평을 내린바 있다. 당의 얼굴이 되려고 나선 사람들 가운데 당선권인 5명 안에 들면 그나마 영광이요, 낙선되면 되는대로 그동안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언론타기로 자신의 정치적 몸무게를 불리는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린탓에 낙선해도 남는장사가 된다는 생각에서 나선사람들이 더 많다. 아무리 "마이너 리그전"의 품격 낮은 경선이지만 은연중 자신도 집권여당의 중진반열에 설수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몸집불리기 기회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작전이 꼭 맞아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독배(毒杯/독약이나 독주(毒酒)가 든 술잔)가 될수도 있다. 경선은 어차피 표로 판결이 난다. 표를 많이 받은 5명이 당선이되고 7명은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내세웠다. 또는 친 박근혜계 인사라는것을 내세웠다. 이번 최고위원에 출마한 사람들이 내뱉은 말들이 다음 총선에서 화근이 되어 정치적 부담의 부메랑(boomerang)이 되어 되돌아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분명한것은 이번 전당대회경선에 나선 12명 가운데 당락에 관계 없이 이번 경성선출마와 그동안의 뱉은 말과 줄서기 자체가 자신의 정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다는것이다. 최고(最高)가 되고싶다는 생각에 이번 전당대회에 나섰던 사람들의 상당수가 2012면 4월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되어 정치적 몰락을 가져오는 전초전이 될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현무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