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산업단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하남산업단지내 노후가로등 교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7일 광산구에 따르면 “광주시가 지난 1983년에 설치된 하남산업단지 가로등의 노후화가 심해 더 이상 보수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중선로 재가설 등 전면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운태 광주시장이 장애인을 전체 근로자의 절반 가량 고용하고 있는 (주)인아를 방문해 건의사항을 청취하던 중 야간생산 활동 지장과 근로자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해 어려움이 많다는 업체대표의 건의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지게 됐다. 그동안 노후로 인해 가로등이 자주 꺼져 입주업체의 통행 불편이 많아 기업체의 지속적인 정비 요청이 있었으나 시설물 유지보수를 관할하고 있는 자치구의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전면적인 보수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광산구청,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업체관계자는 조성시기가 오래되어 노후된 공단 시설 중 가장 갈망한 도로조명시설 개선을 선물한 강 시장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시는 노후가로등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부적합한 지중선로를 새로이 구축하여 부점등율을 크게 낮추는 한편 노후로 인해 안정상 위험이 있는 등기구 및 등주를 교체하는 등 입주업체의 통행불편 해소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09년부터 하남산단 중앙로와 3~4번로 및 주변도로에 대한 가로등 정비사업 추진하여 총 328본의 가로등을 교체한 바 있으며, 이번에 약속한 가로등 정비사업은 금년에 23억원을 우선 투입하여 660본의 노후가로등 교체를 10월중 착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