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11월 개통을 앞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동해안 광역경제권 조성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개통으로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개통된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추진 중인 영일만 횡단대교(이하 영일만대교) 완공과 맞물릴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연장 약 30.92k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되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에서 영덕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국도 7호선 이용 시보다 20분 이상 단축된다. 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을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 속에서 이차전지,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울산~포항 고속도로와의 연계는 남부권 산업도시와 환동해 물류 거점인 포항을 직접 연결해 산업벨트를 확장시키며, 시는 장기적으로 항만·철도·고속도로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를 완성해 국제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통망 확충은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영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연중화·대형화 되어가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10월 11일부터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내 계류장에 진화헬기(AS-350B2, 730L) 1대를 조기 배치했다. 산불진화헬기 운영을 위해 조종사 1명, 정비사 1명, 급유사 1명 등 3명의 인원이 산불조심기간 중 항시 대기하게 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하여 조기진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추석 연휴에 장기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일부 지역에는 강우량이 적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방지를 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군은 울진산림항공관리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산불 발생 시 항공관리소에 배치된 헬기 2대(대형 1, 중형 1)를 출동 요청하여 산불이 확산되기 전에 조기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얼마 전 북면에서도 여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화·대형화 되어가고 있다”고 하며“무엇보다도 산불에 대한 군민 여러분들의 경각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군은 신속한 초기 대응과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군민들께서도 산림 내 쓰레기 소각,
- 우아미 와이너리 -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12일 우아미 와이너리에서 열린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2025 영천愛 와인&다인(wine&dine)’ 1차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청년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럽고 즐거운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와인 만들기 체험과 로테이션 매칭 토크,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활발히 교류했고, 그 결과 총 5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천시는 오는 10월 26일 제2차 ‘영천愛 와인&다인’ 행사를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며, 더 많은 미혼남녀들이 참여해 특별한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10월 21일까지 영천시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ok@chamhan.co.kr)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영천시 거주 또는 소재 기업에 재직 중인 1981년~1999년생 미혼남녀다. 영천시 관계자는 “1차 행사에서 높은 만족도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2차 행사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
영덕군이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영덕읍시장과 영해만세시장에서 진행한 ‘2025 추석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부담을 덜고, 소비를 촉진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해당 기간 3만 4천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것으로, 영덕읍시장에서는 7,372장, 영해만세시장에서는 2,025장의 상품권이 발급돼 총 9,397장, 약 3억 2천만 원 규모의 수산물 판매 촉진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사업 계획 수립과 전반적인 관리를, 경상북도가 부정수급 점검과 안전 관리, 방사능 검사를 담당했으며, (사)한국수산회가 정산과 환급을 지원했다. 또한, 영덕군과 지역 상인회들이 현장 안전 관리를 비롯해 행사 인력 협조와 홍보 등을 맡아 지역이 함께 만들어낸 협력형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평가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환급행사는 단순한 명절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어업과 전통시장을 연결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노력의 결과”라며,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이고 오늘의 소비가 내일의 소득으로 이어질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정일균 의원(수성구1)이 대구시의 건축물 미술작품 사후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정 의원은 최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건축물 미술작품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공공예술로서 중요한 자산이지만, 설치 이후의 관리 부실로 본래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며 대구시의 종합적 대응을 촉구했다. 현행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르면,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을 짓는 건축주는 건축비의 일정 비율을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 이 제도는 1995년 법정 의무화된 이후 30년 가까이 지속되며 전국적으로 미술작품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 대구시의 경우 1995년 이후 총 1,471점의 건축물 미술작품이 설치돼 있으며, 작품 노후화·파손·분실 등 사후관리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 실태조사 관련 법 조항이 신설되어 2023년부터 구‧군 단위 실태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전문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형식적인 조사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의원은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작품의 예술적 가치가 훼손될 뿐 아니라 시민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며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상북도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취임 후 여섯 번째로 경주를 찾았다. 총리는 이철우 지사, 주낙영 시장 등과 함께 APEC 정상 숙소인 PRS와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를 점검한 뒤, 동국대 경주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센터와 VIP 전용 병동을 둘러보고 의료지원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을 찾은 김 총리는 소방·경찰 등 관계 기관 직원들을 격려하며 “남은 20여 일 동안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도 현장 준비에 매진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 일행은 이어 PRS 숙소와 회의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동국대병원에서 류현욱 APEC 의료총괄책임자(CMO·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로부터 의료지원 체계 전반을 보고받았다. 류 CMO는 “333명의 의료 인력, 3개 현장진료소, 56대 구급차, 5대 이송 헬기, 29개 협력병원 등 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내 기술혁신의 최전선이자 미래산업의 경연장이 될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5, 이하 FIX 2025)’가 개막을 앞두고, 대구광역시가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Innovation Awards)’ 수상기업 30개사를 최종 확정했다. 올해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I·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95개 기업이 신청해 경쟁을 벌였으며, ‘최고혁신기술상’ 9개사와 ‘혁신상’ 21개사가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심사 과정에는 CES 혁신상 심사위원과 글로벌 투자자 등 26명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이 참여해 상의 공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CES 혁신상 수상기업도 대거 참여올해 FIX 혁신상은 스타트업부터 중견·대기업까지 참여 폭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수상기업 중 약 22%가 해외 ‘CES 혁신상’ 경력을 보유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방증했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HL로보틱스㈜’는 세계 최초의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y)’를 출품해 주목받았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이동로봇(AMR)이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을 스스로 인식·주차하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가 가을의 정취를 담은 어울림한마당 두두다동(두근두근 다 함께 동구)’으로 주민들과 만난다.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오는 10월 18일 율하체육공원 일원에서 2025년 어울림한마당 ‘두두다동’을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두다동’은 기존 어울림한마당을 새롭게 브랜드화한 행사로, ‘두근두근 다 함께 동구’ 라는 의미를 담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며, 구민 체육대회·전국 트롯 경연대회·어울림 콘서트·평생학습 어울마당·동구 i 팝업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어울림마당’과 ‘체험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구민 체육대회,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평생학습 체험 부스 등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는 전국 트롯 경연대회 본선이 열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15명의 참가자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이어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어울림 콘서트’**에서는 트롯 아이돌 이찬원, 정통 트롯 가수 진해성, 국악 기반의 트롯 신예 신승태, 감성 트롯맨
[ 김덕엽 칼럼니스트 ] 국가인권위원회가 사실상 ‘국민 권리 구제의 최후 창구’ 역할을 내려놓고 있다. 최근 5년 통계를 펼쳐 놓으면 현실은 잔혹할 만큼 분명하다. 권리 구제율은 2020년 17.5%에서 2024년 10.2%로 미끄러졌고, 같은 기간 기각률은 25.4%에서 40.5%로 치솟았다. 각하와 이송까지 합치면 열 건 중 아홉 건이 실질적 구제에 이르지 못한다. 인권위 문을 두드리는 대다수 시민에게 돌아오는 것은 ‘인권침해로 볼 수 없다’는 관용구 한 줄뿐이다. 더 심각한 것은 ‘어디에서’ 무너졌는가이다. 검찰과 경찰, 정보기관 등 공권력 사건을 다루는 침해구제 제1소위원회의 권고율은 2024년 2.2%다. 1000여건을 다뤄도 권고는 20여건 남짓이라는 뜻이다. 아동권리위원회 역시 2020년 30%에 달했던 권고율이 2024년 9.4%까지 추락했다. 공권력의 과오를 통제하고 취약한 이들의 권리를 방패처럼 막아야 할 두 축이 동시에 꺼진 것이다. 차별 분야보다 침해 분야에서의 낙폭이 유난히 큰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권력과 맞서는 순간, 인권위의 손이 작아지고 가벼워진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수치는 조직의 철학을 말한다. 권리구제율이 떨어지고 기각률이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정부 전산망 대란이 발생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시스템 복구율은 여전히 30%대 중반에 머물고 있고, 핵심 1등급 일부를 포함한 다수 서비스가 분진 오염과 장비 분해·세척·재조립 절차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복구 중”이라는 말이 길어질수록 국민의 시간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번 사태의 두 번째 진실은 상실 그 자체다. 대전 데이터센터 화재로 파괴된 시스템 가운데, 95개는 백업이 있었지만 유독 ‘G-드라이브’만은 백업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최대 858TB, 직원 17%가 쓰던 8년 치 내부 문서가 사실상 영구 소실됐다는 추정이 이어진다. “용량이 커서 백업이 어려웠다”는 해명은 2025년의 행정 IT가 내놓기엔 너무 낡은 언어다. 클라우드는 ‘무한 저장고’가 아니라, 표준화된 중복과 테스트가 있을 때만 신뢰가 된다. 세 번째 문제는 거버넌스의 왜곡이다. 정부는 등급(1~4등급) 기준에 따라 핵심부터 복구 중이라고 밝혔지만, 사고 이후 일부 시스템의 중요도 등급이 뒤늦게 낮춰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위기 때 등급이 바뀐다면 등급 체계는 국민에게 “무엇을 먼저 살려야 하는가”를 안내하는 나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