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달째를 넘어선 세월호 참사와 관련, 희생자 가족들과 만나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요구에 대해 "특별법은 저도 만들어야 하고 검경수사 외에 특검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 대표단 17명과 면담을 갖고,세월호 사고에 대해 "낱낱이 조사를 해야된다고 생각하며 그런 뜻을 조만간 밝히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진상규명 과정에 희생자 가족을 직접 참여시켜 달라는 요청에 대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하고 특별법을 만들고 공직자윤리법과 그간 통과가 안된 부패방지법 등 부정부패를 원천 방지할 수 있는 게 다 통과돼 기반을 닦은 뒤 투명하게 결과를 유족 여러분에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항상 어떤 통로를 통해서 계속 가족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조사하는 과정이나 집행하는 과정에서 그 의견이 항상 반영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국가개조 혁신과 관련해선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지금 다시 돌이킬 수는 없지만 그 희생이 정말 헛되지 않았다 하는 것을 반드시 만들어내려고 한다"며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거듭 약속했다.[더타
구원파 기자회견에 “김기춘,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글이 적힌 현수막이 등장했다. 이는 지난 1991년 32명이 집단 사망한 '오대양사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겨냥한 것.구원파 평신도 복음선교회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1991년 32명이 집단 변사한 ‘오대양 사건’ 당시에도 구원파가 오대양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도됐지만 유병언 전 회장은 결국 별건인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아 징역 4년형을 받았다”며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구호로“검찰은 각성하라. 죽음도 불사한다”면서 “김기춘, 갈 데까지 가보자”라고 외쳤다.한편 구원파 대변인 조계웅(금수원 사무국 직원) 씨는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구원파가 검찰 압수수색 등을 받은 데 대해 '종교 탄압'이라고 반발했다.조씨는 “청해진의 주식을 소유한 천해지의 책임과 죽어가는 아이들을 구출하지 않은 해경의 책임 중 어느 것이 더 크냐”고 항의했다.이어 “천해지 지주회사인 아이언아이홀딩스와 대주주 및 유병언 전 회장을 신속히 압수수색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5선의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15일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남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지사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책임지고자 한다”며 “경기도지사는 8년 전부터 마음속에 품어왔던 소중한 꿈”이라고 밝혔다.남 의원은 “경기도는 오늘의 저를 있게 해주신 아버지이자 어머니로 5선의 정치인으로 키워주셨고, 항상 국민을 위해 바른 길을 가라고 일러 주셨다”며 “이제 경기도의 아들 저 남경필이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도록 하겠다”며 선거 출마 포부를 밝혔다.그러면서 남 의원은 “온 국민의 마음에 슬픔을 남긴 세월호 참사는 우리 대한민국이 어디쯤 서있는지, 어디로 가야할지 명확히 보여줬다”며 “뼈대부터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면밀히 살피고 다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남 의원은 “야당을 끌어내리지 않고 화합해 혁신하겠다”며“싸우거나 헐뜯는 구태선거,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그는“야당후보와 누구의 정책이 더 민생을 살리고 경기도를 혁신할 수 있는지 당당히 토론해 상대방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사진)이 지난 14일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과 관련,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당장 사표를내시오"라고고함쳤다.강 장관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에 참석, 여야 의원들로부터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강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살릴 수 있는 아이들을 국가가 죽였다는 말에 동의하느냐"고질의하자 "그렇게 단답식으로 대답을 (할 수 없다)"면서 정확한 답을 피했다.상황을 지켜보던 서 의원은 “죄송하다고 말하란 말이야. 잘못했다고 얘기해, 니가 죄인이야”라고 큰 소리로 강력 비판했다.격분한 서 의원은 “당신은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능력과 사고가 하나도 없다”면서 “당장 사표내시오”라고 소리친 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이재오 의원도 "야당 의원들이 저렇게 질문하면 '무조건 우리가 잘못해서 사람을 못 구했다. 죽을 죄인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장관의 태도 아닌가"라고 질책했다.또한 이 의원은 "정부가 총체적으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이런 정부가 어디 있냐"고 호통쳤다.그러나강 장관은 “결과적으로는 잘못했다”면서도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지만 사퇴 의사는 아직 없다”고 밝혀 여야 의원들을 더 분노케 했다.[더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지난 1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최종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14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7선 최다선 의원으로 국회의원직을 지낸 정 의원은 후보 등록을 위해 이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앞 분수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27년간 몸담았던 정든 국회를 떠난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저는 1988년 민주화 이후 13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국회에 들어왔다"며 "정치 노무자로 생활했던 지난 27년을 돌아보면 두 번에 걸쳐 수평적 정권교체도 이루어졌고 국회의 위상도 30년 전에 비하면 많이 높아졌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회를 향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정 의원은 "국회는 자율과 책임이 살아서 움직여야 한다"며 "국회의원 한분 한분은 독립적인 헌법기관이고 거수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어"자신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고 당론이 아닌 의원 개인이 국회의 중심이 될 때 우리 국회는 국회다워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정 의원은 "제가 7선을 하는 동안 매 선거 때마다 현역의원의 당선율은 50% 이하였는데 말이 선거이지, 실제로는 혁명이었다"면서 "그런데 바뀌었다고 해도 정치가 바뀐 것 같
정몽준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뒤에도 박원순 현(現) 서울시장과의 지지율을 좁히지 못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은 박 시장에게 20.4%포인트나 뒤쳐진 것으로 집계됐다.조선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서울시민 19세 이상 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시장을 꼽은 응답자는53.3%, 정 의원은 꼽은 응답자는32.9%였다. 무응답자는 13.8%로 지난달 11~12일 조사결과(6%)보다 늘어났다.이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책임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의원의 아들과 아내 발언 논란으로 타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세월호 사고 직전인 지난달 11~12일만 해도 정 의원의 지지율은 48.5%로, 45.5%를 얻은 박 시장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의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으며,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범위 ±4.2%포인트였다. 응답률은 12.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에게 사퇴를 촉구한 이윤석 수석대변인(사진)이 13일 사퇴했다.이로써 이 수석대변인은 4개월 만에 사퇴하게 됐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으로서 작별을 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브리핑을 가졌다.이 수석대변인은 “어제 의원총회장에서의 일은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며“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고 밝혔다.앞서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 1월15일 발탁됐으나지난 12일의원총회에서 전남지역 기초선거 공천과 관련, “두 당 대표는 나가라”고 말했다. 특히 이 수석대변인은 “두 대표는 자기 지분을 챙기기 위해 납득할 수 없는 지시를 해 왔다”고 강력 비판했다.[더타임스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사진)은 1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비판공세가 이어지는 데 대해"(박 대통령이) 열번의 말보다 사고수습과 대책마련, 책임자 처벌이라는 실천을 확실히 보여주리라는 것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고대책특위연석회의에서 "박 대통령께서는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무거운 책임감 갖고 있다는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강조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박 대통령을 거듭 비판한 것에대해선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비판만 한다고 그 소임을 다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과연 안 대표는 책임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스스로 먼저 돌아보라"고 응수했다.아울러 홍 사무총장은 미국 교민들이 뉴욕타임스에 박근혜정부 비판 광고를 낸 것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해외언론에 정부비판 광고가 실리고 희생 학생들을 민주화 열사에 비유하는 동영상이 제작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덧붙여 그는 "일부 급진세력이 주도한 촛불집회에서는 정권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지난 12일 오후 새누리당 서울시장 최종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이날 종편채널 JTBC '뉴스9'의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화상인터뷰로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손 앵커는“아들 발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으셨을 거라 오늘은 묻지 않겠다”고말했다. 그러자정 의원은 “물어본 거나 마찬가지다. 그냥 물어보시라”고 맞받아쳤다.또한 손 앵커는 "부인 김영명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한 것과 관련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라고 물었다.이에 정 의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구당 당협에서 집사람을 초청해서 남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집사람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며 "마지막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했다. 그 문장에는 내 이름은 전혀 안 들어 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 의원은 "고발했다니까 그것이 뉴스가 되고, 모르는 분들은 집사람이 돈 봉투라도 많이 돌렸나보다 이렇게까지 생각하더라"며 "누가 고발하면 언론에서는 보도할 수 있겠지만 '정몽준 의원 부인 고발당했다' 조금 더 신중하게 해줄 수 없는지.."라고 하소연했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 간사인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에서 '개악 특위', '국회의원의 친위조직을 강화한 것'이라고 지적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해명했다.김 의원은전날 정개특위가 지방의원을 늘리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인구 증가와 법적 기준에 따라 의원정수 증원을 최대한 억제하는 범위에서 선거구를 획정한 것"이라고 설명하며"(언론보도가)오로지 광역·기초의원 수 증가만 부각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교육감 선출 방식,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중층으로 구성돼 있는 지방의회를 단층으로 하는 것 등 몇 가지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이번 13개 안에서는 역대 정개특위의 합의를 뛰어넘는 소중한 안건들이 들어 있다"고 강조했다.또김 의원은"공무원 선거 범죄 처벌 강화, 선거브로커 처벌 강화, 정당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 수수 처벌 강화, 근로자 투표시간 청구권 신설, 사전 투표시간을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로 연장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정개특위에서는 2013년 12월31일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시도별 인구 상·하한을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