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을지로위원회(아래 을지위)는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제도개선 소위원회에서 국회청소노동자 직접고용을 논의했으나 새누리당과 국회사무처의 반대로 국회청소노동자의 직접고용은 결국 무산되었다"고 반발했다. 을지위원회 민주당 은수미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당시 박희태 국회의장은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간접고용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해 고용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을 한 바 있지만, (강창희) 국회의장과 (정진석) 사무총장이 여야 합의를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지난 12월 국회운영위원회가 올해 1월 말까지 청소노동자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 결론을 내리기로 합의했고 (윤상현) 운영위원장도 그 사실을 분명히 했다"며 "하지만 오늘 사무처로부터 '더 이상 직접고용을 하지 않고 간접고용을 유지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반면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이날 "이 문제는 국회의 청소 분야에 한정되어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 우리나라 공공분야의 고용형태 전반의 문제"라며 "외주용역의 방식을 고용형태로 선택하는 것이 옳고 그른지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형성되는 것이 먼
새누리당은 28일 일본 정부가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명시하라고 한 데 대해 "한일관계에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브리핑을 통해 “해설서에는 독도는 한국이 불법 점거해 일본 정부가 항의하고 있다는 경악할 만한 내용도 담기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민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일본의 노골적인 영토 야욕”이라고 규정하며 "일본 정부가 과거 제국주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브레이크 없이 다시 군국주의 회귀로 질주한다면 결국 부메랑이 되어 한일관계에 심각한 파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민 대변인은 이어 “나아가 일본의 미래를 가로막을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면서 일본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민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일본의 노골적인 영토야욕에 강력히 대응하길 당부한다”면서 “새누리당은 일본의 이 같은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북한이 설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제의한 것과 관련, "이산가족 상봉 기간과 횟수를 늘려서라도 상봉 인원을 최대한 많게 해야 한다"고 27일 주장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이뤄지는 일인데다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 고령이라 해마다 세상을 뜨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같이 주문했다.그러면서 황 대표는 북한을 향해 "남북평화의 진전을 바라는 진정성이 있다면 이산가족 상봉 문제만큼은 기존의 입장과 달리 조건 없이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와 관련, 황 대표는"새누리당은 당 통일위원회와 오늘 출범하는 여의도연구소 통일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통일에 대비한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소통을 위한 통일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황 대표는 일본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 할머니가 별세한 데 대해애도를 표했다.황 대표는"위안부 피해 생존자 가운데 이제 생존하신 분은 55명뿐"이라며 "일본이 사과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으며, 피해자가 모두 세상을 떠나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북 문제와 관련, “진정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으로 거론되는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이같이 말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갑자기 유화적인 선전공세를 펴는데 과거 경험으로 보면 항상 그런 유화적인 선전공세를 편 후에 도발이 있거나 말과 행동이 반대로 가는 경우가 있어왔다”고 지적했다.박 대통령은이어 “장성택 처형 같은 사례로 볼 때, 북한은 예측이 불가능한 곳인데 점점 더 예측이 불가능한 곳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한미) 두 나라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안보태세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북한 주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통일을 이루는 것"이라며 "그것은 한반도 평화뿐 아니라 주변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핵 없는 한반도가 될 것이고, 또 세계 평화와 공동번영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통일 대박론'을 선전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굳건한 한미안보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박근혜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올해 첫 특별사면을 6천여명 수준으로 실시한다.정부는 부정부패 범죄 등의 정치인이나 대기업 총수들을 제외하고 생계형 민생사범 위주로 특별사면을 실시한다. 특히 생계형 민생사범 가운데 운전자들의 면허정지나 취소, 농지법이나 수산업법, 산림법 위반 정도의 가벼운 범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이번 사면에는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시위자 및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 참가자 등은 사면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사면 확정자는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김효석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돈공천 폭로'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여야는 "이게 새청지냐'"며 강력 반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정추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7당6락(7억 주면 공천준다)' 발언에 대해 "인터넷 들어가서 검색해봐라. 지난 2010년 선거에서 '7당6락'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있었는지, 그 보도도 많이 나왔다"면서 "이걸 가지고 근거가 있냐 없냐 하는 게 옳은 태도냐"고 새누리당의 공세를 맞받아쳤다.김 위원장은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도 비판했고 자치단체장 3선 연임한 현직 모 의원도 '7당6락' 있다고 이야기했었다"면서 "광역의원은 3당, 즉 3억이면 당선이란 말도 하더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또민주당을 향해"공천자금 있던 게사실 아니냐"면서"내가 안철수신당에 잘 보이려고 그런 말 했다고 하는데, 국민눈치를 봐야 된다"고 반발했다.그는 이어"(공천장사는) 이번 기회에 정리하고, (안 한다고) 약속해야 하고, 그런 걸 바꿔보자는 취지로 말한 건데 그걸 말꼬리잡기식으로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며 "민주당도 왜 국민이 민주당을 외면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24일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 “현오석 경제부총리,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은 이번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의 주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김 의원은 이어 “즉시 사퇴해야 함에도 스스로 수습의 주체인 양 자신들의 책임을 교묘히 회피하며 버티기식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금융 당국은 자신들의 권한만 허울뿐인 대책만 늘어놓고 마음에도 없는 사과문만 앵무새처럼 읽을 뿐 자세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콜센터와 은행 창구 직원들도 피해를 본 국민 중 한 사람”이라며 “이들이 모든 감정 노동을 감수하면서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대란 수습특별위원회' 구성을 여야에 제안했다.한편 김 의원은당내 지도부를향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다.김 의원은“당 원내지도부는 ‘귀태 발언’ 등 몇 차례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이 모욕당했을 때 발언 당사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신속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며 “정부 관료로부터 국민이 모욕당하고 고통당했음에도 감싸돌기식 침묵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분노했다. 앞서 현 부총리는지난 22일 경제장관 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카드사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과 관련, "어리석은 사람은 일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며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한다"며 "불안에 떠는 국민들이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말을 하다니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질타했다.새누리당 김상민 의원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상황에 오히려 국민에게까지 책임을 전가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정부는 기업에 대한 책임을 강력하게 묻겠다고 하면서도 정작 정부의 책임론이 부각되니,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치부하고 자기 사람 감싸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질책했다.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정보의 제공에 동의한 것이지 정보의 유출에 동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한 대변인은 이어“이런 것도 구분 못하는 사람이 경제부총리에 앉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의설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김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업무를 봤고,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도 계속해서 주재했다"며 "사의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히 청와대 비서실은 '사의설'보도 직후김 실장과 직접 연락해 사의 표명을 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도 이날 기자들에게 관련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한편 청와대 대변인이 공석이 되고, 국무총리실고위직 공무원들이 사표를 낸뒤 청와대는 '대거 교체설', '물갈이설'등이 일고 있다. [더타임스소찬호 기자]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2일"차기 전당대회를 8월에 한다는 것으로 굳혀져 가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봤는데 그 점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전당대회는 5월 임기 전에 열어서 새로운 지도부가 책임있게 선거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이어 "급박하게 선거환경이 돌아가고 있는데 비상체제로 선거를 치르고 그 다음에 전당대회를 하면 선거운동이 전당대회 준비기간과 겹치게 된다"면서 "지방선거에 당이 전념하기 어려운 국면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이 의원은 "당권 주자들이 8개월간 레이스를 해야 하는데 주자들에게는 보통 고통이 아니다"며 "많은 전당대회에 출마해본 경험에 비춰볼 때 전당대회 주자들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나아가 그는 "비상체제가 책임감 있고 없고 간에 새로운 지도부가 치르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당이 안정적으로 가려면 급변하는 정국에 대처하기 위해 5월 전에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굳히는 게 좋겠다는 게 개인 생각"이라고 전했다.한편 이 의원은 이날 "제가 15대 국회에 들어와 지금까지 야당도 했고 여당도 했는데, 당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