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씨는 버스를 기다리던 A 씨에게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차에 태워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 이동해 넥타이로 손을 묶고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한뒤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실종사건이 발생한 주변 도로의 CCTV 자료와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해 수사를 벌이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강 씨는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불태태우고, 컴퓨터 자료를 지우는 등 증거를 없애기도 했다. 강 씨는 어제 오후 5시 반 자신이 일하는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의 한 스포츠 마사지 샵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강 씨가 금품과 성폭행을 목적으로 A 씨를 납치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대낮에 버스정류장에서 여성을 유인해 도로변에서 살해해 암매장 하는 등 수법이 대담성을 띤것으로 보아 추가 범행이나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강 씨는 숨진 A 씨를 근처 안산시 본오동 도금단지 주변 논에 암매장하고, 농협현금 인출기에서 A 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70만 원을 인출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여대생은 지난달 19일 오후 3시7분께 군포시 산본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하다 집에서 800m 떨어진 군포보건소 정류소에서 내려 보건소 일을 본 뒤 휴대폰이 끊겼다. 경찰은 늦장 공개수사로 비난 받은바 있다. 가족들의 호소문에서 벌써 한달이 넘게 딸을 찾기위해 가족들이 애태우며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호소문을 듣고 있다면 꼭마음을 바꿔 우리딸을 보네 주면 모든것을 용서하겠다"고 절박한 심정을 호소하기도 했다. 공개수사 1개월이 넘게 실마리를 찾지 못한 여대생 군포 실종사건은 가족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사건으로 살해용의자가 검거됨으로써 끝내 살해사건으로 상황이 종료 됐다.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