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전 8시 45분께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 찾아가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묵념한 뒤 학생들의 위패를 하나하나 살펴봤다.
또한 박 대통령은 분향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들의 항의를 경청했다. 박 대통령은 많은 희생자 가족들에 둘러싸여 유족들의 하소연 등을 듣고 이들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며 "끝까지 지켜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조문을 마친 뒤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 자리에서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발언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대국민사과를 할지 주목하고 있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