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식 제품에서 방사선을 쬔 원료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젖먹이 엄마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이들 문제의 제품은 모두 국내 내로라하는 분유 회사들이 만든 것인데, 석달간 쉬쉬하면서 팔아왔다는 얘기다. 이들 업체들은 식약청의 발표가 있은 뒤에야 대형 마트에 납품된 이유식들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식약청이 발표한 날은 이틀전인 3월 1일, 그러나 이들 업체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석달 전인 지난해 11월 7일 이다. 하지만 식약청 발표가 있기까지 석달 넘게 업체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문제의 제품들을 계속 팔아왔다. 그러면서 "방사선을 쬔 원료가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며 멸균을 위해 오히려 사용을 권장하는 나라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행 식품 위생법은 영유아식과 그 재료에 대한 방사선 처리를 금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