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시계명인 장태호씨가 5년간 준비해온 작품전시회를 대구 MBC에서 ( 10.1일~ 7 일 ) 열었다.
장씨는 롤렉스 전문 수리점을 대구에서 30 여 년간 운영해 오면서 틈틈이 태엽시계와 각종 기계식 시계들을 모아 그 부품들로 두루미 , 거북이 , 나비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고 거기에 살아 움직이는 시계의 작동도 표현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17년 전 폴란드에 연수 갔을 때 그곳에서 시계 부품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작품에 매혹되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것을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된 것을 기뻐했다 .
작품은 1950~ 2000년까지의 다양한 손목시계 부품으로 만들었고 부와 장수를 의미하는 거북이 , 두루미 , 나비 등 60 여점을 전시했다 . 전시장을 방문한 대구시장애인볼링협회 정차현 회장은 장태호씨의 작품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문희갑 (전)대구시장, 경북대 총장등 사회 유명 인사들이 방문하여 축하했고 ,경북대에서도 학내 전시를 하여 학생들의 창작 영역에 새로운 영향을 주기를 희망했다.
장태호 명인은 1985년 제20회 전국기능올림픽대회 명품시계수리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2001년에는 대한민국 시계수리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됐다. 그리고 (현) 베트남 다낭시 직업전문대학교 객원교수이며 대구에서 롤렉스시계 수리점 ( 태성당 )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