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8일 아침 정례브리핑에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중 48시간 이상 증상이 없었던 50명에 대한 1차 진단검사 결과, 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오늘, 이 분들에 대한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확진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2월 28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9시 대비 297명이 증가되어, 총 1,31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다.“고 말했다 .
확진환자 입원 조치 및 상태는 “전체 확진환자 1,314명 중에서 634명(대구의료원 229,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중구 소재) 233,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소재) 7, 경북대병원 9, 칠곡경대병원 4, 영남대병원 31, 대구가톨릭대병원 33, 파티마병원 1, 대구보훈병원 17, 국립마산병원 63, 국군대전병원 4, 기타 3)이 입원 조치되었다.”고 전했다.
“어제 하루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에 187명을 입원 조치하였으나, 아직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도 680명이고 이 분들에 대해서도 하루 빨리 입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원 대기 중인 환자 관리에 대해 “먼저, 어제와 같이 확진된 후 입원 도중에 돌아가시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 비록 20년 전 이식수술을 받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는 하나 더 치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잘못이 있었다. 시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환자 관리에 더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제부터,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 70여 명, 1인당 환자 10~30명 정도를 직접 관리하면서, 기저질환이나 현재 건강상태를 체크하였는데 추가적으로 약물 치료도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 의사들에게 별도의 휴대폰 번호를 지급하여 환자들과 담당 의사간에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김종연 교수가 설명했다.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추가 확진자의 특이사항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무원 1명(달서구청 총무과 1), 교원 2명(북구 복현동 성화중 교직원 1, 북구 팔달동 팔달초 시설관리직원 1), 의료 관계자 4명(중구 수동 곽병원 간호사 1, 서구 내당동 한신병원 요양보호사 1, 북구 동천동 대구보건대병원 물리치료사 1, 달서구 진천동 보강병원 간호사 1),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명(동구 방촌동 누림주야간보호센터 요양보호사 1) 등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시설은 일시 폐쇄 후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실시되고 있다.“ 고 말했다.
병상 확보 상황은
어제까지 대구지역 병원 1,013병상 외에, 국립마산병원(69병상) 등에 일부 병상을 확보하였습니다만, 아직도 환자를 수용할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고
대구시는 지역 병원들을 대상으로 병상 추가 확보를 협의하는 한편, 중앙부처에 계속해서 병상 지원을 요청하고 있고, 현재 총리께서 전국에 있는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병상 확보를 진두지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서 어젯 밤, 정부로부터 타 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중 대구교회 거주자,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등이 포함된 명부를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전달받았다. 대구시가 관리하고 있던 명부와 대조한 결과,
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8,269명 외에, 주소지는 대구이지만 지파가 다른 신천지교회 교인 222명, 신천지 교육생 1,761명 등 총 1,983명이 관리대상에 추가되었다.
따라서 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은 총 10,252명이며, 추가된 교인 중에는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추가 확인된 1,983명에 대해서는 신속히 소재 파악 후 격리조치 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검체를 실시하겠다. 당초 9,337명 중 타 지역 거주자로 분류되어 있던 1,068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대구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늘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또한 그동안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관련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로 진술하여, 감염병 방역대책에 혼선을 초래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원 고발 조치는 것도 검토하겠다.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 관련으로
“시민 여려분께 약속드렸던 마스크 1천만장 중 우선 확보된 2백만장을 어제, 구・군 이・통장을 통해 세대 당 2매 정도씩 배부해 드렸습니다. 향후 가구당 10매 배부를 목표로 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확보하여 배부하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협, 약국 등 공적 유통망을 통한 마스크 보급에 대해서도 대구 지역에서 더 많은 물량이 유통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으로서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저는 대구와 대구시민을 지켜내겠다고 약속 드렸다. 저와 1만 여 대구시 공무원은, 이 위기를 하루 속히 극복하고, 시민 여러분들께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외출 자제와 집회 금지를 강력히 추진하고, 신천지 교인들을 우선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사례를 분석해 볼 때,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대부분으로,
이들과의 접촉을 막는 것이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를 지켜내는 확실한 방법이라 판단해 실시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증세가 있는 일반시민들에 대한 전수검사도 조속히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