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청이 ‘장애인 시간제 돌봄서비스 지원센터 사업’(이하 시간제 돌봄사업)을 올해 말 종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장애인시간제활동센터 마실 부모모임(이하 마실 부모모임)과 대구발달장애인연대가 함께 대구 동구청 앞에서 ‘시간제 돌봄사업’ 지속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9월 22일부터 한 달여 이어가고 있다.
‘시간제 돌봄사업’은 전임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장애인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과 일시적 돌봄 제공을 위해 2019년 추진되어 대구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운영되었다. 하지만 사업추진 과정에서 3년 6개월간 진행하는 한시 사업으로 계획되어 올 연말이면 사업이 종료된다.
마실 부모모임과 대구발달장애인연대는 1인 시위뿐만 아니라 지난 14일 사업 지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으며, 기자회견 후 대구 동구청장에게 ‘시간제 돌봄사업’지속을 위한 제도적 장치(조례 등) 마련, 발달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관 정보 상시 공개, 발달장애인 돌봄에 대한 회의체 구성 등 8가지 요구안을 전달하였다.
10월 21일, 요구안에 대한 답변서의 내용은 열악한 구 재정으로는 사업을 지속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마실 부모모임과 대구발달장애인연대는 동구청의 입장 변화를 위해 25일 동구의회를 방문하여 노남옥 부의장과 경제복지위원회 소속 의원(김영화, 배홍연, 최건 의원)들을 만나 ‘시간제 돌봄사업’의 지속을 위한 의회의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대구 동구청의 입장 변화를 위해 1인 시위 및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