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마약에 취한 상태였다. 검은 모자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가정집에 들어서.흉기를 든 손으로 옷장을 열어보며 귀중품을 뒤졌다. 43살 이 모 씨가 5년 전 부녀자 두 명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쳤던 순간을 현장 증거물 장면이다. 이 씨는 이미 지난 2004년 서울 석촌동에서 전당포를 털다 주인 등 두 명을 잇따라 연쇄살해한 혐의로 복역중인 상태이다. 교도소에서 다른 공범에게 추가 살해 사실을 적은 편지를 보냈다가 들통이 났다. 역시 무기징역을 살고 있는 공범 63살 이 모 씨도 혼자서 두 명을 더 살해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공범 이 씨는 지난 2001년 전북 익산에서 서점 종업원을 살해하고, 지난 1995년에는 차를 몰고 가다 사람을 친 뒤 사체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두 사람 모두 마약에 몹시 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 공범에 대해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