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정상환 대구 수성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규정'과 관련 "공정하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정상환 대구 수성 갑 예비후보는 22일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규정의 경우 다선중진 현역의원과 경쟁하는 정치신인들을 위한 형평성 차원에서 마련한 규정"이라며 "지난 21대 총선에서 '수성 을'에서 '수성 갑'으로 옮긴 주호영 의원에 대해 감점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는 지역구를 가리지 않고 비슷하게 수렴되는 경향이 강한 곳"이라며 "따라서 대구는 하나의 지역구로 보는 것이 맞는 것이고, 대구 내에서 지역구를 옮겼다고 감점규정을 배제하는 것은 전혀 공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호영 의원에 대한 다선감점규정 배제는 감점규정의 적용을 받는 다른 3선이상의 중진의원들에 비해서 공평하지도 않다"며 "험지도 아닌데 바로 옆 지역구로 옮긴 중진의원에 대해서 감점규정을 배제하는 것은 다른 중진의원들과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호영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지도부의 지역구 이전 압박으로 당시 자신의 지역구였던 수성을에서 옆 지역구인 수성 갑으로 옮겨 당선됐다. 이로 인해 22대 총선에서 정한 '동일 지역 3선' 기준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