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구시장 직무를 김정기 행정부시장이 권한대행으로 수행하게 됐다. 대구시는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선 8기 주요 정책 기조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당면 현안에 대한 속도감 있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기 대행은 11일 오후 대구시의회 의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의회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대행은 “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민생 안정, ‘대구혁신 100+1’ 프로젝트의 지속 추진을 위해 시의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시와 시의회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열린 긴급 현안점검회의에서는 실·국장들과 함께 핵심 시책 추진 상황과 재난안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건설 등 대구미래 100년을 위한 전략적 현안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국회와 중앙부처, 시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각종 행사와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관리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책 홍보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 강화와 함께,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과 복무 관리 철저도 주문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 만큼, 27년간의 공직 경험과 행정 역량을 모두 쏟아 고향 대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국장을 중심으로 시정 공백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시의회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민선 8기 기조인 ‘미래번영 대구’, ‘혁신‧행복 대구’, ‘글로벌 대구’의 실현을 위한 시정 운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