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2026년 8월 대구에서 열릴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 운영 전략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문화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포츠,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 “도시가 곧 경기장이자 축제의 무대”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이승환 공주대학교 교수는 *‘WMAC Daegu 2026 연계 스포츠관광 마케팅 전략’*을 통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도심 축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Run & Explore’(경기와 관광을 하나로 묶는 체험형 콘텐츠)와 ‘City as a Stadium’(도시 공간을 관광무대로 확장)과 같은 아이디어를 통해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 “대회는 도시브랜드 전환점”
이어 송기룡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WMAC Daegu 2026 성공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에서 장기 체류형 관광 설계, 지역기업 중심 물품 조달, 생활체육 확산, 특화산업 연계 등 6대 전략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대구의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심도 있는 지정토론
지정토론에서는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김병국 대구대학교 교수, 이건영 경일대학교 교수, 이창원 (사)인디053 대표, 전준호 한국일보 대구경북본부 취재본부장, 조성덕 대구상공회의소 경영관리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스포츠와 관광, 지역경제의 유기적 연결 가능성을 중심으로 실질적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김상태 연구위원은 “이번 세미나는 대구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산업적 강점을 결합해 세계인이 찾는 스포츠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 “1,460억 생산유발·1,600명 고용효과 기대”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대구가 국제스포츠 중심도시로 재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약 1,46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00명 수준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기훈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오늘 논의된 전략과 제안들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뿐 아니라 이후 글로벌 도시로서의 대구 발전에 지속 가능한 유산을 남길 것”이라며, “2026년 대구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6 WMAC Daegu 개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2026년 8월 21일(금)부터 9월 3일(목)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90여 개국 1만 1천여 명의 육상 동호인이 참가해 34개 종목을 겨루며,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붙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