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6.1 지방선거 본 투표에 앞서 27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구•군 순회 정치버스킹 ‘만민공동회’의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금요일 저녁 달성군 대실역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제6차 ‘만민공동회’에는 700여 명의 지지자와 퇴근길의 시민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고, 홍 후보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기 위해 늘어선 젊은이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대구에서 청년 인구 비중이 가장 높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달성군에서는 학생과 청년들의 질문과 각 지역의 개발 요구가 가득했다..
젊은이들은 청년 유출 저감 대책, 대학생 등록금 지원, 국가산업단지 소방관 충원, 학생 스포츠 활성화 등을 주문했고, 지역 주민들은 금호강 개발, 화원 교도소 후적지 공공개발 및 환승주차장 확충, 대구산업선 철도 운행시간 단축, 다사 단독주택단지 조성, 지역 농산물 학교급식 공급 등의 건의와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답변과 함께 “국회의원, 군수 등과 호흡을 맞춰서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면서 자리를 함께 한 최재훈 군수 후보에게 “주민들의 의견을 잘 경청할 것”을 당부했다.
한 학생이 저소득층 등록금 지원 등 교육정책을 건의하자 홍 후보는 전국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진보 교육감들에 대해 비판하면서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학비 지원은 늘리겠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제2의료원 건립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 홍 후보는 “모든 국민이 건강보험 가입자인 우리나라는 사실상 모든 의료체계가 공적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하면서
“시립의료원이 마치 공짜 또는 저렴한 의료비를 받는 것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세력들이 있는데, 사실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의원, 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계층별로 수가가 정해지는 것이며 국공립의료원의 수가도 이와 다르지 않고, 저소득층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는 어디를 가든지 무상의료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두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고, 오후에는 구미시 선산시장에서 이철우 경북 도지사 후보와 함께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 지지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도 함께 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