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이 이달 중순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4·10 총선 공천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일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신년하례회에서 “2주∼3주 이내에 창당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1월 말 정도에는 공식적으로 공천 신청을 받는 절차를 예정 중”이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그때부터 좀 더 본격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서울·인천·경기·대구·경북 중심으로 5개 시도당 창당 준비를 빠르게 추진 중이며, 이달 중순까지 완료하고 1월 내 중앙당 창당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의 유산이 없는 대신, 이상한 일에 힘을 안 쏟아도 되는 가벼운 ‘스타트업’ 정당”이라며 “허례허식과 과거의 부담이 없는 만큼, 더 가벼운 몸놀림으로 더 국민과 가깝게, 국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저들이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인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또한 “우리만큼은 정당이 만들어지면 우리를 왜 선택해야 하는지 명쾌하고, 선명하게 정답과 해답을 내는 그런 정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신년에는 지난 2년간 우리가 시달렸던 그런 악몽이 가셨으면 좋겠다”며 “초승달은 꼭 차올라서 보름달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돼지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돼지들만 보인다고 한다”며 “권력만 노리고 달려가는 저 패거리 권력 카르텔이 자신들이 뜻하는 대로 안 되면 상대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하고 괴롭힌다. 이 모든 걸 바로 잡을 방법은 정치 세력의 교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혁신당 신년하례회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천하람·이기인 개혁신당 창준위원장, 황영현 연구소 4.0대표, 홍준연 전 대구 중구의회 부의장, 김철근 국민의힘 전 이준석 당대표 정무실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