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국회가 한미 FTA 안건으로 또 다시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혼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민들의 원성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18일 현재 한나라당은 한미 FTA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민주당과 민노당, 창조한국당, 자유선진당은 결사 반대와 실력을 행사해서라도 저지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국회의 파행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진다.국회 외교통상위원회 회의실을 선점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야당의원들과 민주당 당직자들은 고성과 몸싸움을 불사하며 한미 FTA 안건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또한 외교통상위원회 박진 위원장이 경호권과 질서유지권을 발동함으로 인하여 야당들을 흥분의 상태로 만들고 있으며, 회의장 입구에 질서 유지를 위해 도열한 국회 경위과 직원들로 인하여 야당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내대표가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자 했지만 갈등의 폭이 두 원내대표의 의견조율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서 파행의 늪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특히 외통위 위원장인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백혈병 환우돕기 한국공예품 자선경매”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18일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이루어져 백혈병 환우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안겨 주었다.한국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 탈랜트 서단비씨는 환우회를 소개하는 인사말을 통해 “적게는 수천에서 수억에 이르는 비용을 감당하고 있다”며 “작으나마 도움의 손길을 전해 주길 희망한다”고 참석자들의 뜻깊은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재)한국공예문화진흥원 성문모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 한번 했었는데 780만원 정도 되어 유니세프에 전달했는데 금액이 적어 장관님을 초청했다”는 유머를 통해 참석자들의 적극적 동참을 희망했으며, 우리의 공예를 보다 더 많이 홍보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유인촌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날씨도 쌀쌀한데 따뜻함을 나누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작품이라는 것이 단순히 하나의 물건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작품안에는 작가들의 모든 것이 들어 있는 것이며 혼이 깃든 것으로, 경매라는 이벤트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우리의 전통과 정신을 더 많이 알려지고 보람된 자리가 되길” 희망했다.2000년 4월에 설립된 (재)한
숨이 끊어질 때까지 춤을 춰야만 한다는 예인 우봉 이매방과 그의 제자 임이조 단장.우리 전통춤의 거장이자 영원히 전설로 기억 될 우리 춤의 산증인. 우봉 이매방 선생의 춤을 통해 우리 전통춤의 맥박을 짚어보자. 12월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3일 동안 서울시무용단이(단장 임이조) “하얀사 고이접어”를 세종문화회관 세종M시어터에 올렸다. 이번 공연은 전통춤으로 구성되었으며 특별히 인간문화재 이매방 선생이 출연했다. 우봉 이매방 선생(82)은 국내 유일의 중요무형문화재 27호와 97호인 , 두 부문에서 예능보유자이며 임이조 단장의 스승이기도 하다.임이조 단장은 전수교육조교이며 이수자다. 이매방 선생은 이번 공연에서 부인인 김명자씨와 함께 살풀이 춤을 추었다. 우리 춤의 전통을 올곧이 지켜온 예인의 춤을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였다. 이밖에도 임이조 단장이 새롭게 안무한 창작춤 와 , 박종필 지도단원이 안무한 , , 그리고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으로 꾸며진 이번 무대는 신명나는 전통춤 한판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맴이 고와야 춤이 고운 겨, 맴이 고와야 노래가 곱고 얼굴도 곱당 께...”70년이 넘는 세월동안 춤을 춰온 이매방 선생은 춤에 대한 열정으로
16일, 교육과학기술부 1급 공무원 7명과 국세청 1급 공무원 3명이 전원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그 동안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개혁의 코드에 맞지 않는 공무원으로 지칭하던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 정리작업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전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그 동안 여권 내에서 ‘정권이 바뀌어도 1급 이상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정부 차원의 대응이 없으면 우리가 집권해도 집권 한 게 아니다’는 홍준표 원내대표의 발언과 ‘지난 10년의 잔재 때문에 새 정부가 열심히 하려 해도 코드가 맞지 않는 공무원들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의 발언 등, 고위 공무원에 대한 비판의 발언이 이어져 왔었다.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청와대의 사전 지시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교과부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전 조율에 대한 목소리를 무마하기에 역부족으로 보인다. 또한 교과부의 ‘청와대로부터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는 해명도 궁색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이 같은 고위 공무원 일괄사표는 그동안 여권과 청와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개혁에 대해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나도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고, 번번히 공무원들에게 발목을 잡혔다는 비판이 현실로 적용되
대한불교법화종 김용대(법명 혜륜)총무원장이 지난 2006년 11월 6일 당시 교헌사 주지이던 위술환씨를 ‘종단의 화합파괴 및 반종행위’로 ‘체탈도첩과 종권박탈 및 제적’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내린바 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12일 총무원장의 징계가 무효라는 판결을 내려 교헌사를 둘러싼 재산권 다툼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김용대 총무원장은 지난 2006년 당시 교헌사 주지 위술환씨를 징계하면서 자신의 측근인 교무국장 백정현(법명: 홍선)씨를 교헌사 주지로 임명해 교헌사의 재산권을 비롯한 일체의 권한을 위임했으나 이날 법원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위술환씨의 손을 들어줌으로서 대한불교법화종 김용대 총무원장을 비롯한 측근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교헌사의 주지 징계와 관련한 법정 분쟁은 대한불교법화종 김용대 총무원장과 교무국장 백정현씨가 지난 1999년 교헌사가 광주시로부터 경기도 광주시 오포면 신현리에 ‘납골당’건축 허가를 받아 납골당을 건축 중인 것을 알고 2006년 교헌사의 재산을 편취하기 위해 총무원장은 자신의 측근인 백정현씨를 내세워 교헌사의 주지로 임명하고 당초 주지 위술환씨를 징계해 법정 다툼으로 발전 했지만 이번 고등법원의 판결로 이들의 불법적 행위는 법
2008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유럽 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획전이 인사동 갤러리 ‘고도’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유럽 미술이 전해주는 개념의 생소함, 보헤미안 같은 낭만, 극도의 개인주의를 보다 쉽고 이해하기 편안 작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갤러리 ‘고도’가 준비한 “요하네스 휘피(Johannes Huppi) 전”은 12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기획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유럽의 생소한 개념, 우리와는 다른 속도인 느림, 보헤미안 같은 낭만, 극도로 존중되는 개인주의, 이해 불가능한 시대의 반영, 다소 낯 설은 유럽 각 지역의 특성화된 전통 등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갤러리 ‘고도’ 김순혐 대표는 “우리와의 간극을 단 한 번에 해소할 작가가 요하네스 휘피가 아닌가 싶다”며 “우리 주위에서 발견되는 일상적인 소재로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시각을, 어려운 것들을 쉽게 풀어내며, 구상적인 것이 추상성을 발휘하는 놀라운 경험을 안겨주며, 주관적인 것이 보편적인 경험으로 공유되고, 회화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며, 낭만은 아직도 우리에게 유효하며, 말할 수 없는 감동이 한 재능
식물국회를 벗어나 정상적인 상생의 국회로 회복하는가 하는 기대를 낳던 18대 국회가 2009년도 예산안과 언론관련법으로 또 다시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정상적인 기한인 12월 4일을 훌쩍 넘겨 임시국회에서의 처리를 기대하였지만 마지막 보루라고 여겨졌던 12일이라는 시한도 또 다시 무의미한 것으로 퇴색되어지고 있다.여야의 국민을 무시한 밥그릇 싸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라는 의문은 증폭되고 있으며, 건설적 정치를 위한 것이 아닌 정쟁을 위한 정치를 만들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정부가 제출한 2009년도 예산안과 언론관련법, 4대강유역 개발 등 여권과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많은 부분이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권의 거센 반발로 연일 공전을 거듭하는 형국을 보이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로서는 신성한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한 것을 후회스럽게 만들고 있다.172석이라는 압도적 자석수를 갖고 강행처리를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야당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민주당과 민노당. 국회의 공전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여야 모두에게 경고장을 발부한 김형오 국회의장, 모두 명목은 그럴싸해도 국민들을 이해시키기는 역부족인듯 싶다.각자 모두 국민을 위하여 모든
경기문화재단무대공연지원작으로 이루어진 창작무용 “홍백이”가 성남아트센터 앙상불 홀에서 12일과 13일 공연을 예고하고 있어 전통무용을 사랑하는 이들과 새로운 모습을 원하는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04년 춤꾼 박재순에 의해 국립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창작무용 “홍백이”는 아득히 먼 과거의 우리 정서를 현대의 정서에 맞게 재조명하며, 우리의 혼을 과거에서 현대로, 현대에서 미래로 이어가는 춤사위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연출의도에서 표현하고 있듯, 아득히 멀게 기억나는 어린 시절 시골길과 동네 어르신들의 구성진 가락을 춤사위에 표현하고 있는 창작무용 “홍백이”는 어린 시절 시골동네에서 옆집에 놀러갔다 같이 밥 한 그릇, 수저 하나 더 올려 함께하는 식사와 다르지 않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또한 한양대학교 현대무용학과 출신의 DnD와 더불어 우리의 정서를 춤사위로 표현함으로서 감칠맛을 더한다는 평을 얻고 있으며, 농악의 상쇠의 상징인 부표를 통한 희로애락과 우주의 음양을 연출함으로서 정과 동의 만남과 사랑을 멋들어지게 표현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구자억 기자 부표는 농악에서 상쇠가 쓰는 장신구이다. 가장 우두머리를 상징하며 뽐내는 역할을 한다. 부포의 움직임
패기와 열망, 꿈과 희망을 표현하는 젊은 화가들의 작품전시회가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고도’에서 진행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작품전시회는 1, 2, 3부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으며, 10일 현재 3부 행사가 진행중에 있다.‘못난이 시바’로 잘 알려진 김진경 작가와 캠버스를 이탈하여 천에 그림을 옮겨놓은 김지영 작가 등 현실을 비판하고 꿈과 이상을 표현하는 작품들에서 이 시대의 단편을 접할 수 있다.‘못난이 시바 뉴욕에 가다’를 마치고 귀국한 김진경 작가의 경우 ‘못난이 시바 한국과의 디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첫 작품을 전시하며 왕성한 활동력과 그의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열정을 강한 붓놀림으로 표현했다.김지영 작가의 경우, 기존 캠버스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그리기 힘든 천을 선택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정신세계를 ‘섬’이라는 작품으로 관람객에게 선보이고 있다.이 밖에도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갤러리 ‘고도’에서의 작품전시회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구자억 기자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100여개의 단체들이 모여 “시민사회단체 모금 행사”라는 모임을 12월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하였다.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상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단체에서 모금행사에 참석해 주어 고맙다.”며 “이번 시민사회단체 모금행사는 그 목적이 세가지로 첫째, 시민운동단체의 제정지원으로 시민단체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조를 잘 지켜 왔는데 일부 단체가 부정적 이미지를 보여 상당히 유감이다. 재정이 어려운 시민단체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라고 밝혔다.“둘째로는 시민단체들의 서로간의 연대이며, 셋째는 시민단체들에 대한 각 기관의 참여도와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투명한 모금액 사용과 골고루 안배할 것임을 시사했다.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준 김 목사님과 뉴라이트연합에 감사한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1주일후면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1주년이 된다”며 “살아있는 권력과 정면으로 싸우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며 검경에 수 십 차례 조사를 받은 본인의 심정을 토로하며 집회 때 마다 도움을 주신 전여옥 의원과 무료변론을 맡아주었던 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