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만화계가 주는 ‘장한 후배상’에 만화가 신경순 작가가 수상했다. 한국만화의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장한 후배상’은 한국만화가협회,웹툰협회, 카툰협회 등 9개 주요 만화가협회•단체가 심사하여 선정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9월 4일 부천 만화박물관상영관에서 개최된 ‘제 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회식’에서 상을 수상한 만화가 신경순 작가는 1998년 대학졸업 후 처음 만화계에 입문하여 교육, 홍보만화를 그리며 유명세를 탔고 그의 25년 경력의 실력은 업계에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작품 활동은 물론 한국출판만화가협회 사무국장을 맡으며 선후배 간에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한 후배상은 만화계 선배들이 훌륭한 작가에게만 주는 전통 깊은 상이다.
신 작가는 이번 심사에서 만화는 물론 교육사업, 협업단체 사무국장 등을 맡아 만화계 발전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았다. 선배한테도 잘하고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 만화가로서 열심히 살고 있지만 만화인으로서 가치가 더 있는 사람인것으로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작가를 추천한 원로 만화가 이해경 화백은 “많은 후보 중 명지대에서 25년전 내 제자였던 신작가가 이 상을 받게 된것이 너무 감동적이다. 만화가로서 열심이지만 선후배한테 친화력이 좋고 주변에 어려운 일들을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도와주는 좋은 일을 했다.”며
“다른 후배한테 본이 되는 작가다. 진짜 훌륭하다“고 말했다.
신경순 작가는 대학 졸업후 1999년 어린이 학습만화 ( 과학, 수학 , 인문학 등)을 그렸다 . 지금으로 치면 원조 * Y 시리즈 같은 것이다. 신 작가의 학습만화가 교보문고에서 어린이 베스트 셀러가 된 적이 있다. 신경순 작가를 만화에 정식 입문하게 해준 정식 데뷔작이다. 그 이후 * Y 시리즈가 나온 것이다.
이후 신 작가는 학습만화 홍보만화 등을 그리고 있고 이현세, 이두호, 이해경 화백의 작품들 처럼 대작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밝혔다. 또 지금 작가로서 삶이 아주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 Y 시리즈는 어린이 학습만화로 엄청 대박을 친 작품이다. 어린이들이 관심이 있는 과학, 수학, 인문학 등 분야 별로 나누어 30 몇권이 되는 초등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100 가지 과학 1,000 가지 상식의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