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심’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새 당대표에 선출됐다. 당원들의 과반 지지로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
새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정부 2년차 국정과제를 주도하면서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선봉장의 책임을 맡았다. 신임 최고위원 5명도 모두 친윤계가 차지함으로서 . 윤 대통령이 원하는 ‘당정일체’ 시스템이 구축됐다.
김 대표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 개표 결과 52.93%(총 46만1313표 중 24만4163표)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김 대표가 과반을 득표하면서 던당대회에 처음 도입된 결선투표는 열리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8개월 만에 정식 지도부를 갖춰 나가게 됐다.
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그리고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원과 한 몸이 돼서 민생을 살려내 내년 총선 승리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 내년 총선 압승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신임 최고위원에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득표순) 후보가 뽑혔다. 청년최고위원은 장예찬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김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가 친윤석열계로 이루어졌다. 반면에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한 후보들은 전원 지도부에 입성이 좌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