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서을 시의원 당선자들은 7일 성명을 내고 임기 만료 20여일을 앞둔 현 의회 민주당 지도부는 인사업무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
그리고 "제대로 일하려는 새로운 의회를 방해하려는 그 어떤 시도가 있다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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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서울시의회로 시민의 성원에 응답할 것이다!!
임기 만료 20여일을 앞둔 현 의회 민주당 지도부는 인사업무를 즉각 중단하라!
서울 시민들은 지난 1일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76명을 당선시켰다. 서울시의회 의석수의 68%를 국민의힘에게 맡겨, 12년만에 의회 주도권을 바꿔 주신 것이다.
국민의힘 당선인 일동은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시민들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고 있다.
우리 당선인들은 오직 시민들을 위해, 특히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서울의 전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이 시민의 뜨거운 성원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굳게 다짐하고 있다.
우리 76명의 당선인들은 7월1일 제11대 서울시의회 출범에 앞서 시민들께 3가지 약속을 드린다. 아울러 현 10대 의회 집행부에 대해 강력히 당부 하고자 한다.
첫째, 빠르고 통크게 일해나갈 것이다.
7월1일이 임기 시작일이다. 의회는 당연히 이날부터 열심히 일해야 한다. 의장 선출 등 원 구성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마치고 조속히 업무에 착수할 것이다.
원 구성을 지연시키려는 일체의 시도는 일하는 의회를 바라는 시민의 높은 뜻을 거스르는 일이다.
전례에 따라 합리적 수준에서 제2교섭단체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겠다. 제2교섭단체와 의회사무처는 신속한 원구성에 적극 협력하여 상생의 의회상을 함께 정립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둘째, 시의회의 막중한 사무를 맡겨준 시민의 의사를 한시도 잊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할 것이다.
과거 12년 간 서울시의회의 행적을 적극 검토해, 승계할 부분은 명확히 이어가는 한편,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시정조치를 해나가려고 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전교조 출신 교사들 특혜 채용과 관련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현직 교육감이 형사 재판에 피고로 서게 된, 아이들 보기에 부끄러운 일을 부른 특혜 채용의 시발점은 바로 채용을 요청하는 서울시의회의 의견이었다.
과거 의회가 다수의 시민 특히 어려운 시민과 함께 했는지, 아니면 일부단체, 이른바 코드가 맞는 몇몇 부류의 이익에 더 치중했는지를 철저히 점검해 잘못된 행태와 제도가 남아있다면 과감히 메스를 들이댈 것이다.
이것이 우리 76명을 선출해 준 시민의 명령이라고 여기고 있다.
셋째, 견제와 협력이라는 의회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라는 의회 고유의 사명을 잊지 않을 것이다. '거수기 의회'와는 작별을 고하고자 한다.
아울러 시정에 대한 무책임한 발목잡기와도 절연할 것이다.
시민의 선택을 받은 시장의 핵심 공약에 대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미처 집행부가 살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의회가 적극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덧붙여 현 10대 의회 지도부에게 시민의 심판 앞에 겸손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20여 일 남은 임기 중 신규 채용, 전보 등 인사 절차의 진행 중단을 요구한다.
아울러 기관 유지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지출 이외의 경비 집행과 계약 등도 새 의회 출범전에는 하지 말아야 한다.
제11대 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조용히 내려놓고 협조하는 것이 10대 의회가 해야할 기본 도리이다.
현 의회 의장단과 사무처는 인사 알박기 등 임기말 무리수를 전면 중단하고 조속한 인수인계에 성실히 협조하라.
제대로 일하려는 새로운 의회를 방해하려는 그 어떤 시도가 있다면 단호하게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 <끝>
2022. 6. 7.
서울시의회 제11대 국민의힘 당선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