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새로운선택이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창당을 주도하는 개혁신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6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 조대원 정치개혁포럼 ‘너머’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게스트로 참석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저희(개혁신당, 새로운선택)가 같은 목표를 갖는 것은 이 지겨운 양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체제를 깨고, 시민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어 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 최선을 다하고 몸집을 키우면 나중엔 (새로운선택과 개혁신당이) 힘을 합치게 되는 단계가 올 것"이라며 "아직 그것이 어떤 형식이 될지 어떤 절차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힘을 합치기 위해 양보할 것이 있으면 우리가 먼저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합치가 안되는 경우가 있으면 다른 분들이 제안한 것을 먼저 시도해 보겠다"며 "저와 이 전 대표는 하등 생각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바뀌어 시민들의 어려운 부분을 풀어주는 진짜 정치를 만드는 거지, 누가 주도권을 잡고 하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같이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조대원 정치개혁포럼 ‘너머’ 대표는 이날 자신의 저서 ‘보수? 진보? 그게 뭐라고! 국민이 잘 살아야지’ 출판기념회에서 서민의 애환을 담은 삶을 통해 정치방향을 찾아왔던 본인의 경험과 철학을 솔직담백하게 대구시민에게 전달했다.
개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 내정자인 조 대표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덕원고를 졸업하고 육사에 진학했다. 전방사단에서 근무했고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지휘관과 참모직을 거쳐 예편했다. 이후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뉴욕대학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고 귀국했다.
자유한국당 시절 고양 정 당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 2021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였다.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 대구 수성 을 선거구에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