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9월 11일부터 9월 20일까지 10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지역에도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등 밀폐된 실내 소모임과 요양병원, 식당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지난 2월과 3월 대비 1일 확진자 발생 수(154.4명 → 5.4명)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으나 60대 이상 환자 비율은 24.4%에서 46.9%로 고위험환자는 큰 폭으로 증가하여 경계심을 늦출 수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조치는 그대로 유지. 단, 실내의 경우 50인 이상이라도 4㎡당 1인 기준의 방역 조건을 충족할 경우 허용하고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중 클럽‧나이트 형태의 유흥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3종에 대해서는 기존의 집합 금지조치가 그대로 유지되고.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여 집합금지를 시행한다.
최근 전국적인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되고 있는 방문판매, 후원방문, 다단계 영업 등 미등록・미신고 특수판매 분야에 대해 9월 15일까지 1차 연장한 집합금지를 10월 15일 까지 1개월 추가 연장한다.
권시장은 “9월 11일부터 허용되는 정규예배, 미사, 법회 시에도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소모임과 행사, 식사 등은 계속해서 금지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
공공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 50개소는 9월 20일까지 운영중단을 계속 유지하고 실외 체육시설 129개소는 동일 시간대 100명 이하로 개방한다.
지난 설 연휴기간 대구를 방문한 17번 확진환자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으로 대구에서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4명 중 2차 감염 발생 0명, 대구 소재 학교 내에서 확진자와 접촉하여 2차 감염 발생 0명, 예담학교는 예체능전문 학교 특성상 감염의 위험이 큰 곳임에도 2차 감염 발생 0명이었으나,
최근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서 참석자 27명 중 26명이 확진되었고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1명만 감염되지 않은 사례 등 많은 사례에서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방역에 얼마나 중요한지가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 없이는 효과가 없다는 판단 하에 당초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계도기간을 9월 20일까지 연장하고,
9월 21일부터는 종업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이용자들에게 대화 시 마스크 착용을 고지하는 것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번 추석 연휴만큼은 대구 경북을 벗어나는 이동을 최소화해 주시고 수도권 등 외부의 친지들이 대구로 방문하는 것도 막아 달라”고 말했다.
또, 9월 11일부터 전시, 공연 등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미술관(2개소), 공연장(30개소)에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안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방역도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
권 시장은 코로나와의 장기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방역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라며 대구시에서는 ‘먹고 마실 때는 말없이, 대화는 반드시 마스크 쓰고 하자’는 의미를 담은 ‘마스크 쓰GO 운동’을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시민문화운동으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범시민 대책위원회 등 시민사회와 함께 범시민운동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9월 8일 오후 7시에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한 총괄 방역대책단 회의와 9.월 9일 오전 10시 30분에 ‘코로나19 극복 대구광역시 범시민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의견수렴을 하여 이번 결정을 하였다 .